설렘 폭발 로맨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케미 원작 소설

 

 

요즘 심심풀이로 보다가 열심히 보게 되는 드라마가 생겼어요. tvN에서 방송하는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왕의 눈물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연출과 변우석과 김혜윤의 연기로 설렘 지수 상승 중입니다.

 

로맨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케미 원작 소설 / 자료=tvN 선재 업고 튀어 스틸컷

 

선재 업고 튀어 정보

tvN에서 4월 8일부터 월화드라마로 방영 중인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방영시간은 월, 화 오후 8시 50분입니다.

연출 : 윤종호, 김태엽

출연 : 변우석, 김혜윤, 이승협, 송지호, 고태진

 

 

 

 

탄탄한 줄거리 원작 소설과 다른 점

'선재 업고 튀어'는 인기 웹소설인 '내일은 으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화하면서 일부 내용이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임솔이 현재에서 사망한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설정은 같은데, 주인공의 나이가 원작에서는 23살이고 드라마에서는 34살입니다. 따라서 과거 시점도 15년 전으로 원작의 6년 전과 다릅니다.

임솔은 드라마에서 과거에 사고를 당하면서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데, 이 설정도 원작과 다른 부분입니다. 10회까지 방영된 내용을 보면 임솔이 당한 사고는 드라마 전개상 중요한 사건이라서 원작과 다른 중요한 내용입니다.

류선재도 원작에서는 아이돌 연습생인데 드라마상에서는 최정상 스타입니다. 그리고 임솔이 돌아간 과거에서 류선재는 임솔을 좋아하고 있다는 이야기 전개도 드라마에서 추가된 내용입니다.

 

 

 

 

 

이쯤 되면 원작과 드라마가 얼마나 다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원작 웹소설의 탄탄한 시놉시스에 드라마의 재미를 얹어 훌륭하게 탈바꿈한 결과물입니다. 

 

 

로맨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케미 원작 소설 / 자료=tvN 홈페이지

 

로맨스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변우석 김혜윤 케미 원작 소설 /  자료=tvN 홈페이지

로맨스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변우석 김혜윤 케미 원작 소설 /  자료=tvN 홈페이지

로맨스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변우석 김혜윤 케미 원작 소설 /  자료=tvN 홈페이지

로맨스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변우석 김혜윤 케미 원작 소설 /  자료=tvN 홈페이지

 

류선재와 임솔은 고등학교 시절, 대학 시절, 현재까지 때마다 키스신이 있는 걸 보면 맺어질 수밖에 없는 사이입니다.

 

 

설렘 지수 폭발 변우석 김혜윤의 케미 

류선재 역의 변우석은 예전에 '힘센 여자 강남순', '청춘 기록'에도 출연했는데 날카로운 캐릭터보다 이번에 류선재 역할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이돌로 변신한 모습이 의외로 어울리고 과거의 수영선수나 학생 역할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키가 187cm로 꽤 큰 키라서 작은 키의 김혜윤이랑 잘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둘의 케미가 너무 예쁩니다. 그리고 변우석의 눈빛, 행동, 말투가 멜로 감성을 일으키는 포인트가 있어요.  

 

이번 드라마로 임솔역의 김혜윤을 다시 봤습니다. '스카이 캐슬'에서 강예서 역할로 임팩트 있는 눈도장을 찍은 후부터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습을 봐 왔는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역량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인형 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감정이 현실감 있게 전해집니다. '선재 업고 튀어'의 임솔은 김혜윤의 연기로 빛이 납니다. 김혜윤의 연기력이 변우석을 빛나게 하는 드라마라고 봐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변우석과 김혜윤이 만들어내는 장면들이 너무 아름답게 그려지며 설레임을 폭발시켜요.

 

 

 

 

섬세한 아날로그 감성의 연출

사실 '선재 업고 튀어'를 처음 봤을 때는 타임스립이라는 흔한 설정이 마음에 안들기도 해서 별 기대 없이 심심풀이로 보기 시작했어요. 주인공이 아이돌 덕후로 과거로 돌아가 스타를 다시 살린다는 설정도 공감대가 떨어지는 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보다 보니 드라마 자체는 재미를 끌고 가는 힘이 있더라고요. 김혜윤의 연기가 드라마에 활력소가 됐습니다. 그러다 열심히 본방 사수하게 된 계기는 아마도 선재가 임솔을 원래 좋아하고 있었다는 설정이 뻔한 틀을 깨버린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는 아이돌 팬과 스타가 아니라 풋풋한 로맨스 드라마로 상황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선재의 행동이 의미있게 와닿고 임솔이 그를 살리기 위해 물불을 안 가리는 필연성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매력 포인트는 연출력입니다. 이 드라마가 제목이나 주제는 MZ세대 드라마 같은데 임솔이 고등학교 시절 과거로 돌아가면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나는 섬세한 연출이 장면마다 포인트를 잘 살리고 있어서 두 주인공이 겪는 감정을 그대로 전달받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코믹한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드라마에 통통 튀는 재미를 만듭니다.

특히 OST가 너무 좋습니다. 그중에서 토이(김형중)의 '그랬나봐'는 너무 반가웠어요. 매회마다 OST 때문에 행복합니다.

 

 

 

로맨스 드라마는 셀렘과 몰입감이 생명이죠. 이 부분을 못 살리면 남의 연애 구경하는 느낌의 생명을 잃은 드라마입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처음에 별 기대 없이 보던 드라마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방영 시간을 기다리며 본방 사수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이 드라마에 사로잡혔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최근에 '밤에 피는 꽃'을 재미있게 봤는데, 그 이후로 오랜만에 뼈져서 보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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