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시저가 세상을 떠난 이후 300년이 흐른 시점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상은 유인원이 지배하고 인간은 사냥감으로 전락했습니다. 1968년 혹성탈출 원작 영화에서 그렸던 인간의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혹성탈출4 새로운 시대 정보를 알아봅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정보
개봉 : 2024년 5월 8일
장르 : SF, 액션
국가 : 미국
배급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원작 : 소설
감독 : 웨스 볼
주연 : 오웬 티그, 프레이아 앨런, 케빈 두런드
혹성탈출 영화 시리즈
혹성탈출 오리지널 시리즈(1968~1973)는 총 5편입니다. 이후 제작된 리메이크 작(2001)이 1편, 리부트 작이 3편입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2011년 개봉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부터 이어지는 리부트 작의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혹성탈출 리부트 작 순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1)
시저의 탄생. 과학자 윌이 키우는 시저는 날이 갈수록 똑똑해집니다. 시저는 어느 날 인간에게 학대받는 유인원의 실상을 목격하고 인간과의 전쟁을 계획합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
시저가 인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10년이 지난 후, 인간은 바이러스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유인원은 오히려 지능이 높아집니다. 남은 인간과 유인원은 서로에게 위협을 느끼며 전쟁을 준비합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2017)
바이러스로 많은 인간들이 죽게 되고 남은 인간들은 유인원을 몰살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시저는 우디 헤럴슨 대령에 의해 가족과 동료를 잃고 해럴슨 대령을 죽이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고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줄거리 내용
종의 전쟁 이후 몇 세기가 지나고
영화는 종의 전쟁 이후 몇 세기가 지난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어느 날 유인원들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폐허가 된 집에서 인간의 문명 흔적을 발견합니다. 인간의 유물인 책 속에는 동물원이 그려져 있고 유인원은 철창에 갇혀 인간의 구경거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상은 인간이 이룩했던 문명은 사라지고 유인원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인원들은 인간을 사냥하고 있었죠.
인간은 전 시리즈에서 ALZ-113으로 인해 언어 능력과 사고 능력을 잃어버리고 멸종 위기에 처합니다. 그 이후 인간이라는 존재는 유인원에게 무시당하고 유인원들을 피해 살아남아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영화가 그리는 시대는 시저가 사망한 이후 300년이 흐른 시점이라 시저를 신처럼 여기긴 하지만 시저가 남긴 가르침을 기억하는 유인원은 없습니다. 과거에 유인원과 인간이 전쟁을 치렀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시저를 닮은 노아
영화의 주인공인 노아는 평범한 유인원으로 등장하지만,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빌런인 ‘프록시무스 시저’와 맞서는 존재로 발전합니다.
노아에게는 라카라는 조력자가 있습니다. 라카는 예전 시리즈에서 시저의 마지막을 지키던 모리스와 비슷한 캐릭터로 노아에게 과거의 진실과 시저의 가르침을 알려주며 그를 돕습니다.
노아는 시저의 가르침대로 '뭉치면 강해진다'를 외치며 인간인 '마에'를 프락시무스로부터 지키려고 합니다. 마치 예전 윌과 시저의 모습처럼요.
프록시무스의 욕망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하는 리더 프록시무스는 인간을 싫어하면서도 동경하기도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이 한때 이룩했던 기술력을 동경하고 배우고 싶어 합니다. 프록시무스의 목적은 인간의 기술력을 복원해 인간을 말살하고 세상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간 마에
이번 작품에 인간 캐릭터로 등장하는 '마에'는 프록시무스가 없애려고 하는 존재입니다. 이유는 그녀가 다른 인간보다 똑똑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문명을 배우고자 한 프록시무스는 인간이 똑똑해지면 유인원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968년 원작과 닮은 배경 설정
이번 작품의 배경을 보면 1968년 혹성탈출 원작 영화가 그리는 때와 매우 근접해 보입니다. 우주선이 추락해 어느 행성에 불시착한 줄 알았던 테일러는 원주민 같은 인간들과 진화한 유인원을 목격합니다. 인간들은 철창에 갇혀있고 유인원은 발전된 문명을 이루고 있었죠.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인간의 모습은 원작 영화에서 그리는 인간처럼 원주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고 유인원의 사냥감으로 전락했습니다. 반면 유인원의 리더인 프록시무스는 인간의 문명을 연구하고 복원하는데 열정적이고 유인원들의 삶은 인간의 발전 과정을 닮아있습니다.
감독은 이번 작품을 예전의 무거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표현했다고 설명합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서는 과거의 인간과 유인원이 대치하고 전쟁을 치루던 어두운 상황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유인원들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마치 인류가 고대 공룡들의 삶을 화석에서나 발견하듯이 지금의 유인원은 과거 인간의 모습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전쟁이 지나간 세상이지만, 인간과 유인원의 주객이 전도된 세상. 인간에게는 가장 어둡고 무거운 시대를 그리는 것 같습니다.
혹성탈출 원작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테일러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며 그곳이 지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혹성탈출 시리즈가 여러 편 제작됐지만, 그 장면의 충격을 넘어서는 장면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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