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 상승세 많이 사는 인기 종목은? 로봇주 반도체 관련주 ETF

 

 

 

일본 주식 시장이 연일 상승세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인기 종목을 알아봅니다. 로봇주는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TF를 포함하면 양상은 달라집니다. 

 

일본 주식 추천 로봇주 반도체 관련주 ETF 니케이지수

 

 

일본 주식 로봇주에 집중 반도체 관련주 여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일학개미)들은 로봇주에 집중하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관련주가 이미 많이 올랐다는 판단에 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로봇주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순매수 상위 5개 중 3개 종목은 반도체 관련주입니다.

 

국내 투자자가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22일까지 한 달간 일본 주식 시장에 쏟아부은 금액은 5억1310만 달러( 한화로 약 6821억원)입니다. 순매수 금액은 1억1029만 달러(약 1466억원)입니다.

 

 

 

 

 

가장 많이 산 주식 (ETF 제외) : 화낙, 도쿄 일렉트론, 캐논

상장지수펀드 ETF를 제외하고 봤을 때,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일본 주식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화낙(FANUC)으로 해당 기간 282만 달러(약 37억원)어치를 매수했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최고의 반도체 전공정 회사인 도쿄일렉트론(262만 달러),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캐논(241억 달러)이 뒤를 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제조사인 화낙이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캐논을 제치고 순매수 종목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습니다.

 

 

로봇주 화낙(FANUC) 수주 확보에 주가 반등 예상 

화낙은 하드웨어부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전 영역을 다루는 로봇 제조사로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종합기업 화낙의 주가는 중국 로봇·공장자동화 분야 수요 둔화로 주가가 32% 하락하는 어려운 시기를 마치고 다시 재기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화낙 주가는 고점 대비 21% 낮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화낙이 미국, 유럽, 인도 시장에서 수주를 성공적으로 확보하여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중국 시장 회복 신호가 현실화되면 로봇 부문 추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학개미 순매수 상위 5종목 중 3종목은 반도체 관련주 

일학개미의 투자 프로필을 보면 흥미로운 추세가 드러납니다. 순매수 4위는 워런 버핏의 계열사인 이토추 상사(ITOCHU), 5위는 일본 반도체 설계업체인 소시오넥스트(Socionext)입니다. 특히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3개가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일본 반도체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FT 포함 순매수 1위, 2위는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

그러나 ETF를 포함하면 상위 1,2위 순매수 종목은 ETF가 차지합니다.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E BOND JPY HEDGED ETF)'와 '아이셰어즈 코어 7-10년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ISHARES CORE 7-10 Year US TREASURE BOND JPY HEDGED ETF)'는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로 국내 투자자가 일본 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하는 종목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자만 해도 지난 한 달 동안 1억1903만 달러(15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후자의 순매수 금액은 942만달러(125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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