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은 킬러문항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체감 난이도가 높다는 공론입니다. 특히 국어 과목이 어려워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이 발표한 주요 대학 합격선을 알아봅니다.
높아진 변별력, 고3에게 불리
16일에 치러진 2024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과목의 난이도가 가장 큰 문제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능 변별력이 높아져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고 재학생들의 경쟁 구도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대학 합격선 1~5점 낮아졌다
종로학원의 11월 17일 전망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학 예상 점수는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합산 기준(300점 만점) 합격선이 284점으로 전년도 288점보다 4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연세대 경영, 고려대 경영 모두 4점 낮은 277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요 대학들도 전년 대비 1~5점 하락이 예상됩니다.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 267점(전년 대비 3점 하락), 한양대 정책학과 263점(1점 하락), 경희대 경영 254점(5점 하락), 이화여대 인문계열 254점 (3점 하락).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 최저 합격선은 전년도와 같은 201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상위권 의대 2~4점 하락
최상위권 학과인 서울대 의예과는 전년보다 2점 감소한 292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세대 의대 290점 (3점 하락), 성균관대 의대 289점 (3점 하락), 고려대 의대 288점 (4점 하락) 등 다른 주요 의과대학도 2점에서 4점까지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경쟁적으로 모이는 전국 의예과 합격선은 서울권 소재가 283점(5점 하락), 수도권 소재 283점(3점 하락), 지방권 273점(2점 하락)으로 전망됐습니다.
서울권 자연계열 7~9점 하락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4점(7점 하락),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1점(8점 하락),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61점(8점 하락) 등 서울 자연계 상위권 학과들 합격선이 7~9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권 소재 대학 자연계열 최저 합격선은 전년보다 9점 낮아진 200점으로 예상됩니다.
종로학원 대표는 어려운 국어 과목이 전반적인 합격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하며, 수능의 차별성 강화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에 고3 재학생은 정시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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