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지난해 수능 9월 모의평가보다 난이도 높다

킬러문항 배제로 화제가 됐던 2024 수능 난이도는 어떨까요? 1교시 국어 영역은 초고난도 문항 (킬러문항)이 배제 됐지만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난이도가 더 높았다는 평가입니다. EBS 현장교사단이 이번 수능에 대해 브리핑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다

EBS 현장교사단은 독해와 문학 부문에서 악명 높은 '킬러문항'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가운데 치러진 2024 수능이 오히려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전체적인 난이도가 다소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EBS 현장교사들은 매우 어려운 문제를 배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익숙한 공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을 평가하는 경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BS 현장교사단은 기존의 공교육 과정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기존 출제 경향이 유지하면서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해 수험생들 사이에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BS 연계 높아졌다

교사들은 국어 영역의 난이도를 분석하면서 킬러문항을 배제함으로써 EBS 교재와 더욱 밀도있게 연계할 수 있었고, 공교육내 출제한 문항을 통해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다양한 문항을 출제하여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문제 풀이와 암기 방법을 통해 쉽게 풀 수 없는 문항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변별력 예상 문항

EBS 현장교사단은 다음 문항을 변변력이 높은 문항으로 꼽았으며, 수험생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지문과 보기의 정보를 비교해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독서 10번 문항
• 제시된 정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항에서 제시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독서 15번 문항
• 보기를 바탕으로 (나), (다)를 감상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학 27번 문항
• 담화 내용이 작성된 글에 잘 반영됐는지를 묻는 화법과작문 40번 문항
• 부사어의 다양한 쓰임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언어와매체 39번 

서울 덕수고 윤혜정 교사는 독서 15번 문항이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동양철학을 다루어 킬러문항에 해당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15번은 인문영역의 주제 통합 문제로 설명하면서 이전 자료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고득점의 핵심은 이해와 추론, 비판적 사고 능력

윤 교사는 9월 모의고사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 시험 유형은 익숙하지만, 문제는 더 깊은 이해와 추론,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도록 세심하게 고안됐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풀수 없는 문제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우려의 질문에 대해 시간 압박을 받지 않게 출제했으며, 선지 길이가 특별히 길어진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2024 수능 국어 영역은 킬러문항을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에게 자료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고차원적 사고 접근이 요구되는 문항의 출제로 경우에 따라서는 난이도가 더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고 암기를 많이 하는 공부보다 생각하는 사고력이 고득점의 핵심 영역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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