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를 분석한 결과,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반수생’ 지원자가 9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이는 이번 수능 총 응시인원(50만 4588명)의 18%에 해당하는 비율로 역대급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수생 2011년 통계 이래 최고치
종로학원은 2011년 모의고사 접수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사상 최대인 8만 9642명의 대입 반수생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 예측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6월에 진행한 모의평가에 접수한 수능 응시생과 재수생과의 차이를 고려해 추정했습니다. 모의평가에는 88,300명의 재수생이 지원했고, 수능에는 177,942명이 지원했는데, 반수생은 일반적으로 2학기부터 휴학을 할 수 있어서 6월 모의평가에는 응시하지 않기 때문에 반수생의 수치를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반수생은 수능에 접수한 N수생의 50.4%로 2023년에 8만 1116명보다 8526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의대 열풍, 킬러문항 배제가 원인
이러한 반수생의 급증은 다양한 요인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전문가들은 최근 의과대학 입학 열풍으로 최상위권 대학은 의대 진학을 위해, 중위권 대학은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반수를 택한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정부에서 킬러 문항인 최고난이도 문항을 배제함으로써 쉬운 수능에 대한 전망을 기대하며 더 많은 학생을 반수로 유도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수생 더 늘어난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이 계속 확대된다면, 반수생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특히 의과대학 입학 정원의 확대로 인해 자퇴생이 증가하여 대학 중퇴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반수생이 늘어나면 고3 재학생들이 정상적인 시기에 대학에 입학할 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대학 입시를 치르는 가정에서는 대부분 느끼고 있겠지만,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수생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계속 양산되는 재수, 반수생의 문제는 설 위치가 명확하지 않은 채 불안한 시기를 보내는 청년들과 그에 따른 교육비를 감당해야 하는 가정 경제에도 타격이 커지면서 이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킬러문항이 배제됐다고는 하지만, 반수생이 늘어나는 상황은 올해 수능을 봐야 할 고3 재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입을 치르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더욱 전략적으로 입시에 대비하여 좋은 결과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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