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시 입결 의대 정시 이월 인원 늘어날 것

 

2024 수능이 어려웠던 여파가 수시 입결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영어가 어려워 최상위권 의대에서도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대 정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의대 최저학력기준 미충족 인원 20% 증가 예상

메가스터디교육이 이용 수험생의 가채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의예과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 수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지난 14일 공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은 전년 대비 1만4063명 감소해 총 5만4753명으로 2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수능이 어려웠던 여파로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학생 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의대는 최저학력기준이 엄격해 탈락자 더 는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영역별 등급의 합을 일정 수치 이내로 맞추어야 하는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른 전형 요소와 상관없이 탈락합니다. 의대는 다른 학과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진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5점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한 과목 이상 2등급이 나오면 탈락합니다.

 

 

 

 

불수능 탓에 1등급 규모가 감소한 것이 원인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모두 1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이 지난해 대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수학과 영어에서 감소 폭이 큰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1등급은 영어가 1만 3987명, 수학은 4661명, ​국어는 1843명이 감소했습니다. 1등급 달성 비율은 영어가 7.83%에서 4.71%로, 수학은 5.26%에서 4.2%, 국어는 4.45%에서 4.07%로 감소했습니다.

 

 

의대, 정시 이월 인원 늘어나고, 내신보다 높은 수능 점수가 중요

이와 같은 결과는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의대의 경우, 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수가 감소해, 합격선이 낮아지고 정시 이월 인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 의미는 내신 비중이 높은 수시 교과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반대로 내신은 낮지만 수능을 잘 본 학생이 합격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증가함에 따라 더 이상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의예과,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에 따라 미충원 인원을 정시에서 뽑을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수시 추가 합격 끝까지 기다려라

보통 의대는 높은 선호도 때문에 최초 합격자가 다른 대학에 등록하는 일이 드물어 수시 추가합격을 기대하지 않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은 최초 합격 발표 이후 예비번호를 부여 유무와 관계없이 추가합격 기간 마지막까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연락을 받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추가 합격 기간 연락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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