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학생부종합전형 고등학교 순위 서울대 수시 합격자 기준

2024 학생부종합전형 고등학교 순위

 

 

서울대 수시 합격자는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습니다. 따라서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를 얼마나 배출하는지가 그 학교의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수시는 재학생 중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024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기준 고등학교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톱5 하나고, 대원외고, 명덕외고, 민사고, 한영외고

2024 수시최초 합격자 조사 결과 1위는 하나고로 올해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 1명을 포함하여 29명의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하나고는 전국단위 자사고로 5년 연속 최다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톱 11위 순을 보면, 대원외고(24명), 명덕외고(22명), 민사고(22명), 한영외고(21명), 선덕고(18명), 경남과고(17명), 부산과고(16명), 고양외고(15명), 안양외고(15명), 한민고(15명)입니다. 이는 8개 영재고와 수시합격자 비공개 방침을 밝힌 외대부고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최상위 11개 고교의 결과는 대부분 지난해 대비 상승했습니다. 서울 광역자사고인 선덕고는 10명, 명덕외고는 8명, 경남과고와 부산과고는 각 7명, 고양외고는 5명, 한민고는 3명, 한영외고는 2명, 안양외고는 1명이 증가했습니다. 하나고, 대원외고, 민사고는 지난해와 동일합니다.

 

 

일반고, 자사고 합격생 감소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실적 톱 100위 학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고(54개교) 241명, 외고(15개교) 181명, 광역자사고(14개교) 94명, 전국자사고(8개교) 94명, 국제고 (6개교) 50명, 과고(4개교) 48명입니다. 지난해 일반고(59개교) 258명, 광역자사고(18개교) 107명, 전국자사고(7개교) 113명과 비교하면 3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일반고와 자사고의 합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상위 인재들이 의대로 많이 빠져나간 여파와 서류 블라인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수시 결과는 학생부종합전형에 강한 학교 반영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수는 그 학교가 얼마나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지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는 수시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대를 지원할 만한 최상위 학생들이 의대와 같이 경쟁이 치열한 학과를 지원할 경우 다른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에서 어느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합격자를 비공개하거나, 합격자 수를 파악하기 어려운 학교가 있어서, 순위는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학생부종합전형) 톱10

1위 하나고 : 혁신적인 커리큘럼 

2024학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하나고등학교입니다.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다시 한번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했습니다. 전년 대비 42명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 1명을 포함하여 29명의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최신 교육 트렌드에 맞춰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하나고등학교만의 접근 방식으로 매년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할만합니다. 특색 있는 교과목과 비교과 활동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런 점 때문에 수시에 유리하지만, 만약 정시까지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더욱이 합격자 수가 지난해 42명보다 많이 줄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합니다.

  

 

2위 대원외고 : 인문계 선두

대원외고는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2위를 차지하며 외고 중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고입과 대입의 환경 변화와 이과가 지배적인 상황에도 인문계 중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 입시에서 자연계보다 인문계 합격자를 내기 힘들다는 점에서 대원외고의 교육력을 입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원외고 역시 2021학년 32명, 2022학년 32명, 2023학년 28명으로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가 줄고 있습니다.

 

 

공동 3위 명덕외고 : 대입에 숨겨진 강자

공동 3위는 명덕외고와 민사고로 모두 22명이 합격했습니다. 명덕외고는 일시적인 하락세를 벗어나 전년 대비 합격자가 크게 늘면서 명실상부한 대입 강자로 등극했습니다.

 

 

공동 3위 민사고 : 진로와 개인 맞춤 학생 선택 중심 수업

전년도와 같은 합격자를 확보한 민사고는 서울대 의과대학에 2명의 학생이 합격한 점도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 대표 영재 교육 기관인 민사고는 무학년 무계열, 학생선택 중심 수업, 진로에 맞춘 개인 맞춤형 수강 신청 등을 최초로 실천한 학교입니다. 민사고는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교육의 롤 모델을 보여주며 기존 시험 중심 접근 방식보다 우수성을 강조하여 우수한 진학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5위 한영외고 : 교내 특성 프로그램

한영외고는 21명의 합격자로 5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수시체제를 꾸준히 운영해 온 실적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교내 특성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영외고는 매년 주목할만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6위 선덕고 : 

서울 광역자사고인 선덕고는 자사고 전체 합격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합격자가 증가해 18명의 합격자를 냈습니다. 학교는 이러한 성공을 개별 진로에 맞춘 적절한 수시 배치와 모든 교사가 협력하여 학생 면담 및 워크숍을 진행하며 전략적인 노력을 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7위 경남과고

경남과학고등학교로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경남과고는 매년 우수한 진학률을 자랑하며, 서울 소재 세종, 한성과 함께 과고 톱 3으로 꼽습니다. 최근 진학 실적을 보면, 2020학년 14명, 2021학년 15명, 2022학년 19명, 2023학년 10명에서 2024학년 17명으로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서울대뿐만 아니라 KAIST 17명, 포스텍 10명, 지스트 1명, DGIST 4명, UNIST 13명을 배출하는 등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실적도 우수합니다.

 

 

8위 부산과고

2003년 개교한 장영실 과고가 전신인 부산과고는 16명의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지난해 9명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부산과고는 매년 서울대와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에 뛰어난 실적을 보이며 상위권 과고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9위 고양외고 / 안양외고 / 한민고

고양외고, 안양외고, 한민고는 모두 15명의 수시최초 합격실적을 냈습니다.

 

고양외고는 경기권 외고 중 안정적인 대입 실적을 내며 경기권 상위권 학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고양외고는 최근 20여 년 동안 꾸준하게 우수한 수시실적을 내며 수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2020학년 17명, 2021학년 12명, 2022학년 14명, 2023학년 10명, 2024학년 15명으로 매년 10명 이상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안양외고는 지난해 보다 한 명 더 많은 15명의 합격 실적을 냈습니다. 안양외고는 2020학년 13명, 2021학년 9명, 2022학년 9명, 2023학년 14명, 2024학년 15명의 수시 최초합격자를 배출하며 인문계열 우수 고교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 농어촌 자리에 위치한 한민고는 10위권 내의 유일한 일반고로 일반고 중에 가장 우수한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12명 보다 3명 증가한 15명을 배출했으며, 서울대 의예과 1명, 치의예과 1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민고는 지리적 여건상 공교육의 저력을 입증하는 학교로 명성이 높으며, 2020년 13명을 배출한 이후 꾸준히 안정적으로 합격생을 내고 있습니다.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순위 (학생부종합전형 기준)

순위	고교명	2003년 합격	2004년 합격	지역	고교유형
1	하나고	42	29	서울 은평구	자사고(전국)
2	대원외고	28	24	서울 광진구	외고
3	명덕외고	14	22	서울 강서구	외고
	민사고	22	22	강원 횡성군	자사고(전국)
5	한영외고	19	21	서울 강동구	외고
6	선덕고	8	18	서울 도봉구	자사고(광역)
7	경남과고	10	17	경남 진주시	과고
8	부산과고	9	16	부산 금정구	과고
9	고양외고	10	15	경기 고양시	외고
	안양외고	14	15	경기 안양시	외고
	한민고	12	15	경기 파주시	일반고
12	대일외고	25	14	서울 성북구	외고
13	고양국제고	14	13	경기 고양시	국제고
	대전고	8	13	대전 중구	자공고
	충남삼성고	14	13	충남 아산시	자사고(광역)
16	경기외고	7	11	경기 의왕시	외고
	인천국제고	7	11	인천 중구	국제고
18	동탄국제고	8	10	경기 화성시	국제고
	부산외고	6	10	부산 연제구	외고
	북일고	13	10	충남 천안시	자사고(전국)
	성남외고	8	10	경기 성남시	외고
	청원고	3	10	충북 청주시	자공고

 

 

23위 (합격자 9명)

과천외고(경기 과천시/외고), 김천고(경북 김천시/자사고(전국)), 배재고(서울 강동구/자사고(광역)), 수원외고(경기 수원시/외고), 인천과고(인천 중구/과고), 인천하늘고(인천 중구/자사고(전국))

 

 

29위 (합격자 8명) 

대전외고(대전 서구/외고), 부산 국제고(부산 부산진구/국제고), 공주사대부고(경남 남해군/일반고), 남해해성고(경남 남해군/일반고)

 

  

 

영재고 비공개 논란

영재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재고의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비율을 보면 2017학년 9.6%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24학년에는 15.3%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재고의 정시최초 합격자도 2017년 0.3%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3학년에 2.9%입니다. 영재고는 교육 특성상 정시로 입학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라서 정시 입학은 재수가 필수입니다. 따라서 정시 입학 인원은 재수생/ N수생으로 추정합니다.

 

한 교육 전문가는 8개 영재학교가 서울대 합격 실적을 공개하고 있지 않는 것은 수요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또한 영재학교 출신은 의약계열로 진학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사실상 의대 진학을 통제할만한 실질적인 대책이 없어 매년 의약계열 합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합격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영재학교를 이용한 의대 진학을 저지하고 이공계 인재로 성장하기길 희망하는 학생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 실적을 보면 그동안 명성을 유지해오던 하나고, 민사고, 대원외고와 같은 최상위 고교들이 여전히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지만, 예전보다 합격자수가 많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한편 이과 강세 기류를 타고 과고들의 성과가 많이 눈에 띕니다. 영재고는 발표를 하고 있지 않지만,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를 포함한 최상위 대학 수시에 합격합니다. 이미 알다시피 그 중 많은 학생이 의약계열로 많이 빠지고 있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영재고의 진학 실적도 공개하는 것이 공정한 입시 문화를 만드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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