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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외국인 순매수 저PBR 종목 급등 개인은 매도 저조한 수익률

by 지금트렌드 2024. 2. 12.

 

 

 

외국인들이 지난 2주 동안 코스피 주식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저PBR 종목을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을 위해 6조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이 사들인 저PBR 종목과 개인이 매도하고 매수한 종목, 향후 증시 전망까지 알아봅니다.

 

외국인 순매수 5조 4862억원  

11일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5조4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강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해외 관심의 급증은 정부가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24일 발표한 것과 동시에 일어났는데, 해당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에 초점을 맞춘 향후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를 촉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6조164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 저PBR 종목

외국인들이 지난달 19일부터 8일까지 15 거래일 연속 코스피 200종목을 꾸준하게 순매수하면서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외국인이 코스피200 종목에 이처럼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것은 1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른바 '저PBR 랠리' 현상입니다.

 

이 기간 외국인 매수는 현대차(1조2283억원), 기아차(5003억원), 삼성물산(3112억원), KB금융(2582억원) 등 저 PBR 주식을 주로 겨냥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순매수액은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의 21.9%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PBR를 보면 현대차0.79, 기아차는 1.15, 삼성물산은 0.96배 수준입니다.

 

외국인 순매수 저PBR 종목 현대차 주가
외국인 순매수 저PBR 종목 급등 개인은 매도 증시 전망

 

 

PBR는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는 알 수 있는 지표로 PBR가 낮다면 저평가됐다고 판단합니다.

 

저PBR 전략으로 이들 기업은 상당한 이익을 얻었는데, 현대차는 37.5%, 기아차는 29.2%, 삼성물산은 32.9%, KB금융그룹은 36.5%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증시 전망 주요 경제 지표를 주목하라

미국과 일본 시장의 호황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 랠리의 장기화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뉴욕증시 S&P500 지수가 5,000선을 돌파했고, 닛케이지수가 3만6897로 장을 마감하며 34년 만에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심리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균형을 이루는 골디락스 시나리오에 돌입하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력한 기업 실적은 지속적인 랠리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입니다.

 

이번 주는 한국의 설날 연휴, 중국과 홍콩의 춘절(12~16일), 일본 개천절(12일) 등으로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미국 증시의 주요 지표 발표에 모든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1월 미국 산업생산 및 소매 판매(15일), 216일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 급등 개인투자자는 미미한 수익률

최근 국내 증시는 기업벨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저평가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외국인들이 저PBR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6조59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모두 급등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8일까지 15일 이상 연속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는 대형 종목이 주류를 이룹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12300억원), 기아차(5397억원), 삼성물산(3073억원), KB금융(2780억원) 등 저 PBR 종목에 외국인 자금이 몰렸습니다

 

외국인이 사들인 상위 20개의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중 14종목은 두 자릿수 급등 폭을 나타냈습니다. 삼성화재는 40.51%라는 놀라운 상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현대차(35.14%)와 삼성물산(33.3%)도 큰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미반도체(32.6%), 삼성생명(32.59%), SK스퀘어(30.14%)도 모두 30% 넘게 상승했습니다

 

◈ 개인이 매도한 종목 외국인은 매수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을 위해 6조59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 1위인 현대차를 1조4301억 원을 순매도한 것이 눈에 띕니다. 개인이 순매도한 상위 종목을 보면, 기아(6,182억원), 삼성물산(4,515억원), KB금융(3,277억원) 등 외국 순매수 상위 종목과 일치합니다.

 

 개인 매수 종목 20개 중 3개만 저조한 수익률

개인이 사들인 종목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에 단 3개 종목만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SDI(8.76%)와 LG에너지솔루션(3.55%)이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92%)는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반면 최대 매수 종목인 네이버(2988억원)는 5.5% 감소했고, 삼성전기(-4.8%), 현대오토에버(-11.07%), 하이브(-9.91%), LG 이노텍(6.37%)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저PBR 모멘텀 여전

미국 주식시장는 기술주,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가 눈에 띄는 급등을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및 아마존, 구글과 같은 주목할 만한 기술주 등이 크게 상승했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작성하면서 단일 거래일에 상당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 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상장 기업의 3분의 2가량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약 80%가 가량 지난 10년 평균을 넘어선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실적 주도 상승세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미국 중앙은행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정량적 분석 지표를 다루면서 연휴 이후 공급 및 수요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과거 이력으로 보면 KOSPI 지수는 명절 이후 견고한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설·추석 연휴 이후 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설 이후 첫 거래일 코스피는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은 대체로 불확실성이 적어 추석에 비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합니다. 최근 국내 증시 과열로 인해 저PBR 주가가 일시적으로 둔화하였으나,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있습니다.

 

유안타증권 조창민 연구원은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를 강조하며 시장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최근 저PBR의 가파른 상승이 특히 1월의 견조한 성장에 이어 2월에도 성장주의 수익률을 능가했다고 지적합니다. 기대되는 정부 정책 지원을 고려하면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지만,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 중에서 재무 상태가 탄탄한 기업을 구별할 것을 주의하라고 당부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의 회복력에 힘입어 인상적인 실적 속에서 긍정적인 궤도를 걷고 있으며, 연휴 이후의 전략적 고려와 낮은 PBR 주식에 대한 선호가 투자 환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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