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규 분양아파트에 당첨돼도 계약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아파트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파트 시세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으니 어느 쪽이 답인지 논란이 분분합니다. 신규 분양아파트 입주에 관해 알아봅니다.
청약 당첨돼도 포기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높아도 너무 높은데, 설상가상으로 금리도 높으니 금융 부담을 감당하기에 엄두가 안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분양을 포기했던 사람들은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쏟아지는 아파트 매물
최근 서울은 7만 8170건, 경기는 14만 2297건으로 기존 아파트 매물이 급증해 역대급으로 많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매수자가 우위'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그러나 매물의 호가가 급락하지는 않아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눈치 싸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입주 시 아파트 시세 떨어지면 어떡하나?
매수자들의 주 관점은 신규 분양 아파트입니다. 주택 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집값이 내려가다 보니,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입주 시 시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렵게 당첨된 아파트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 줄고, 분양가는 계속 상승
한편,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 신규 아파트 물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분양가가 계속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는 점은 불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약으로 유도하는 요인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작용으로 미분양을 우려했던 아파트들이 완판이 되기도 합니다.
분양아파트는 재정 부담이 적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
신규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보다 재정적 부담이 적고 선분양의 경우 입주까지 3년이라는 기간이 있어서 금액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혜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규제 지역을 제외하고 3년 안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합니다.
서울, 높은 분양가와 적은 혜택으로 불리한 상황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는 불확실성이 만연한 것을 반영해 계약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떠들썩합니다. 서울의 경우 아무래도 분양가가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분양가가 워낙 높아져 기본 자금의 비율이 너무 낮게 내려왔습니다. 또한 서울은 혜택의 범위가 적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고금리에 이자후불제는 입주자에게 큰 부담인데, 입주한 아파트가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서울 아파트는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기도 하지만, 높은 분양가에 더해진 중도금 이자, 취득세 등 세금 부담이 커졌습니다.
수도권, 다양한 혜택 챙기기 오히려 좋은 시기
수도권은 분양가는 괜찮은 수준이지만, 향후 수도권 주변 시세 하락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청약 당첨자들은 절대 가치와 상대 가치의 균형을 맞추고 시장 변동 위험을 저울질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행사나 시공사들이 계약자에게 지급보증과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금이나 중도금 이자에 대한 혜택, 분양아파트에 대한 다양한 옵션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규제지역이 대부분이라서 분양권 거래도 바로 되거나 6개월 후에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보장’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일부 후분양 아파트의 경우 계약률을 높이고자 분양가를 낮추거나, 입주지정일 기간 연장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기에는 사업자들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보니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던 아파트라면 이렇게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때 유리한 조건으로 분양받기에 오히려 좋은 시기도 합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높은 금리로 되기도 어려운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돼도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평소 관심 있는 아파트가 이런 시기에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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